해외학자 초청강연
뤄강(羅崗) 교수 (華東師範大學)
기간
2016.11.24.
16:00~18:00
Author
snuicll
Date
2019-11-04
Views
318
주제
傍觀他人之痛 - “底層文學”、“左翼話語”與當下中國的精神狀況
(타인의 고통을 방관하다 - ‘저층문학’, ‘좌익담론’과 현재중국의 정신상태)
장소
서울대 신양인문학술정보관(4동) 304호
일시
2016년 11월 24일 (일) 16:00~18:00
요지
개혁개방 이후에 생겨난 ‘저층’의 개념은 중국 사회에서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논의는 ‘저층문학’이란 개념으로 이어졌다. 이런 논의는 문학작품에 한정되지 않고 영화의 영역으로 확대되어 갔다. 그 중에서 『我的詩篇』(2015)는 저층이 창작한 시를 다큐멘터리화한 것으로, 중국 대중과 국내외 영화제로부터 큰 관심을 받은 작품이다.
뤄강 교수는 『我的詩篇』의 이 같은 관심이 작품 내적인 원인으로 말미암은 것만이 아니라고 본다. 그는 ‘80後’를 포함한 중국의 젊은 세대가 작품 속의 저층을 자신들의 타자로 삼아서 자신이 그들과 다른 삶을 살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들의 이런 방관자적 태도는 오히려 클라우드 펀드에 대한 열렬한 참여를 이끌어 냈다고 주장한다. 뿐만 아니라 『我的詩篇』이 자본가에 의해 제작되었다는 점은 그가 이 작품의 탄생과 소비를 문제적이라 인식하는 또 하나의 원인이 된다.
중국사회의 큰 이슈인 양극화 현상의 이면을 예리하게 파고든 뤄강 교수의 강연회는 참석자들이 당대 중국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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