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담회・간담회
중앙도서관·중국어문학연구소 공동 집담회 : 이윤희
발표
이윤희(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강사)
토론
최형섭(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 강의교수)
장소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2층 대회의실
일정
2020년 1월 16일 (목) 16:00~18:00
시 간 |
내 용 |
비 고 |
16:00~16:10 |
인사말씀 |
중앙도서관장 / 중국어문학연구소장 |
16:10~16:50 |
주제발표 |
이윤희(서울대 중어중문학과 강사) |
16:50~17:10 |
지정토론 |
최형섭(서울대 기초교육원 강의교수) |
17:10~17:30 |
자유토론 |
- |
17:30~18:00 |
전시도서 관람 |
고문헌자료실(4층) |
요지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는 고문헌자료실 소장 백화체 중국문학 자료를 목록화한 『문학으로 ‘현대 지나’ 인식하기』 발간을 기념하여 인문학연구원 중국어문학연구소와 공동으로 경성제국대학 부속도서관 소장 백화체 도서를 개관하는 집담회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현재 고문헌자료실에는 1920~40년대 중국에서 출간된 백화체 문학 도서 938권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당시 경성제국대학 지나어문학과 교수였던 가라시마 다케시의 주도 하에 수집된 도서 컬렉션으로, 동시대의 살아 있는 문학으로 현대 중국을 인식하고자 하였던 그의 구상이 반영되어 축적된 자료들입니다. 이윤희 선생님께서는 소장 도서 전 권의 수록작 목록을 정리하고, 그 결과물의 하나로 「경성제국대학 부속도서관 내 백화체 문학 장서의 구성 연구」라는 해제를 제출한 바 있습니다.
동아시아 근대에서 ‘지나’라는 명칭은 전통시기 문화제국의 권위를 내포한 명칭이었던 ‘중국’의 대칭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동아시아 전통 학문의 주류였던 ‘한학’의 종주국 ‘중국’이 아닌, 객관적 학문 연구의 대상으로서 다시 ‘중국’을 인식하자는 일본 학계의 새로운 흐름에서 비롯된 명칭이었습니다. 경성제국대학 부속도서관의 백화체 문학도서 컬렉션은 이런 현대 ‘지나’를 문학을 통해 그려내려는 구상에 따라 기획된 것이었습니다.
여기에는 신문학 대표 작가는 물론이고,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에 이르기까지 316인 저자의 저서가 소장되어 있습니다. 소설, 시, 산문, 희극까지 장르 역시 고르게 구비되어 있으며, 문예이론서도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밖에 당시 문단의 보편적 현상이었던 각종 총서와 문학사단 저서 출간 또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백화체 문학 도서 컬렉션은 장르와 주제를 망라한 ‘방대한 기초 자료’로서 20세기 전반 중국 현대 문학의 성과를 반영하는 문서고이며, 이후 한국 학자들의 적극적인 활용이 기대됩니다.
중앙도서관과 중국어문학연구소에서는 이번 집담회를 통해 소장 고문헌 활용 연구를 장려하고, 향후 중국문학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참석하시는 분들께는 발간 도서를 배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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